축가 부르러 강북웨딩홀, 한솔베네스트웨딩 다녀온 후기^_^

저의 대학동기가 미모의 여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청첩장을 보냈더라구요.

사실 이 친구와는 대학교 때 약속을 한 게 있었어요~

제가 축가를 불러주고 그 친구는 사회를 봐주기로…

그 약속이 드디어 이뤄지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ㅋㅋㅋㅋ

 

저는 나름 축가 부른답시고

머리 셋팅도 하고 옷도 차려 입고 높은 하이힐에 엄청 멋부렸어요.ㅎ

 

예식장은 동대문구에 있는 한솔베네스트웨딩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오랜만에 구두를 신어서 그런지 발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지하철 내리자마자 제발 바로 앞에 있어라 바로 앞에 있어라 기도를 했는데

다행히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가자마자 있었어요 ㅎㅎ 정말 그때 쾌재를 불렀습니다!

 

 

 

 

저는 도착하자마자 신부 얼굴을 확인하는데

어머 너무 예쁘더라구요~ 대학동기 놈이 정말 여자를 잘 잡은 거 같더라고요!

신부대기실이 예뻐서 그런지 신부도 더 예뻐보였구요!

 

 

 

 

식은 분리 예식으로 진행이 됐고요 처음엔 떨려서 주위를 신경쓸 겨를이 없었어요.

점점 제 순서가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심장이 쿵쾅쿵쾅 식장이 눈에 안들어오다

축가가 끝나니까 식장이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ㅎ

 

 

 

 

홀 분위기가 완전 제 스퇄~

행진하는 곳을 버진로드라고 하던가?? 여튼 그쪽은 나무로 되어있었는데

요즘 감각으로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더라구요~

깔끔하기도 하고~ 어른들도 좋아하실만한 스퇄이랄까요?

 

 

 

 

 

그리고 결혼식이 무사히 끝나고 같은 층에 있는 연회장 가서 식사를 하는데 여기 음식이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종류가 100가지가 넘는 것 같았는데~ 종류 많으면 보통 맛이 없었는데

여긴 음식들이 간도 잘되어 있고 깔끔했어요!

전 제가 차려 입은 것도 깜빡하고 엄청 먹어서 다 먹고 단추 터지는 줄 알았다는;;;;ㅎ

 

 

 

 

저도 강북쪽에서 결혼하게 되면 이곳에서 할까봐요 ㅎ

여하튼 동기녀석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